1~3분기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1년 전보다 37.5% 감소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기획재정부의 '2020년 3분기 해외직접투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전체 해외직접투자는 37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44억5000만 달러)보다 16.0%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3분기 누적 해외직접투자 상위 3개 업종은 금융 보험업, 제조업, 부동산업이다.
이 중 제조업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올해 1~3분기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91억2000만 달러로, 1년 전(146억 달러)보다 37.5% 줄었다.
금융 보험업도 169억7000만 달러에서 118억4000만 달러로 30.2% 감소했다.
부동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해외직접투자는 41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각 국의 산업활동과 임대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52억4000만 달러)보다 21.3% 줄었다.
지난해 1~3분기 해외직접투자 4, 5위 업종은 광업(20억2000만 달러)과 도·소매업(14억4000만 달러)이었다. 그러나 올해 1~3분기에는 정보통신업과 전기·가스 공급업이 4, 5번째로 올라섰다. 두 업종의 투자액은 각각 28억7000만 달러, 27억5000만 달러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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