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이 68억 1400만원으로 전업카드사 7곳 중 가장 많았다.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4분기 누적 기부금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전업카드사 7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190억8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0억7600만 원 대비 9.4% 줄었다.
하나카드, 롯데카드 등 일부 카드사의 기부금이 크게 감소했다. 수수료율이 인하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업황이 불안정했던 데 영향을 받았다.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019년 4112억 원, 2020년 4695억 원이다. 2년 연속 업계 최고의 순이익을 달성한 만큼, 기부금도 2년 연속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68억1400만 원을 기록했다. 카드 업계 전체 기부금의 35.7%를 차지했다. 지난해 65억9600만 원 대비 3.3% 늘렸다.
KB국민카드는 하나카드를 제치고 업계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3분기 기부금은 51억4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48억7000만 원 대비 5.6% 증가했다.
이어 하나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27억8400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9년 3분기 누적 59억7700만 원 대비 53.4% 줄였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작년 3분기 누적 9억5000만 원, 1억9100만원에서 올해 16억7700만 원, 12억700만 원을 기록했다. 76.5%, 531.9%씩 폭증했다.
롯데카드는 10억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 22억100만 원에서 50.7% 감소한 수치다.
우리카드는 2억9100만 원에서 30.9% 늘어난 3억8100만 원을 기록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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