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출시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 베타버전 / 사진=신한생명
신한생명은(대표 성대규)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와 비대면 건강관리 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인 ‘하우핏(How-FIT)’ 베타버전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하우핏은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운동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해주는 AI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없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AI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분석해 바른 운동자세로 교정해주고 운동 횟수를 인식한다.
신한생명은 비계약자를 포함한 일반인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7일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한 바 있다.
하우핏 이용자는 유명 인플루언서(헬스트레이너)가 진행하는 라이브 클래스를 통해 정확한 운동코칭과 실시간 피드백을 받게 된다. 또한 실시간 랭킹시스템으로 수강생끼리 유대감을 형성하고 운동의지를 높일 수 있게 했다.
신한생명은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인 아이픽셀과 공동 개발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플랫폼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활성화 단계까지 공동사업 방식으로 업무를 추진했다. 이는 공동개발을 통해 사용권한 및 비용과 수익까지 함께 공유하는 선순환 상생 모델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하우핏은 기존 금융사의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를 둔 비즈니스 모델로 트레이너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수익도 얻는 유튜브형 수익공유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이번 베타버전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한해 진행되며, 내년 1월 iOS(아이폰)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버전 라이브 클래스는 7명의 인플루언서와 총 21개의 라이브 클래스로 운영된다. 내년 2월 이후에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홈트레이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기존 보험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취임 직후부터 헬스케어 플랫폼을 준비해 왔다"며, "헬스케어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부합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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