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출 증가액 75% 차지···'쏠림현상' 심화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8.13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올 상반기 금융기관 대출 증가액의 약 75%가 수도권 지역에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지역별 금융기관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기관 총 대출금 잔액이 982.2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65.5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수도권지역의 대출금 잔액이 627.9조원으로 49.0조원 증가를 기록, 전체 증가액의 74.9%를 차지했다. 이에 수도권의 증가액 차지비중이 지난해 상·하반기 69.9%, 70.1%에 이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수도권지역의 대출금 잔액은 지난해 하반기 337.9조원에서 올 상반기 354.3조원으로 16.4조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82.1조원)'과 '경기(245.7조원)'지역이 30.4조원, 18.7조원 확대됐으며, 그 밖에 ▲영남 10.8조원 ▲충청 3.1조원 ▲호남 2.0조원 등의 증가액을 나타냈다.

한편, 금융기관 그룹별 올 상반기 대출금 잔액은 △예금은행 747.8조원 △비은행금융기관 234.3조원으로 각각 48.4조원, 17.1조원 늘어 모두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다.


관련태그
대출  가계대출  기업대출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