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대한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생·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 위험담보 등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에 대해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한 제도로 일종의 보험업계 특허권이다.
우리나라에서 암 발생률은 하락하고 있으나 유방암 및 난소암 발생률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유방암, 난소암 발생률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특히 임신 경험 여부에 따라 유방암 등 여성암의 상대위험도 차이가 있는 것에 착안해 이 특약을 개발했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출산이 난소암, 유방암의 위험 발생요소인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활용해 다자녀 출산 피보험자에게 보험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 된 보험상품 개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은 지난 2019년 의료기기 업체와 제휴를 맺고 유방암 전문 보험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출산, 모유수유 연계 유방암 위험률 개발, 출산 연계 난소암 위험률 개발 등을 진행하며 총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선보이게 됐다. 이외에도 미래에셋생명은 자궁경부암 백신 암보험료 할인 특약, 비흡연 치아보험료 할인 특약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기존 암보험 상품에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을 적용할 경우 보험료가 1.5~2% 수준 줄어들게 된다"며 이번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따라 "3월 출시되는 암보험 신상품을 통해서,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 고객님들이 더욱 저렴한 금액으로 보장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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