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프린스 1호점'의 '완소' 여주인공 고은찬이 '커피프린스'에서 받는 한달 월급은 얼마 정도 될까? 커피 전문점에 커피를 만들고 서비스하는 그녀의 한달 월급은 약 120만원 전후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프린스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리고 커피를 만들어 파는 고은찬의 아르바이트는 전문 용어로 '바리스타'. 바리스타는 '바(bar)안에서 일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고객에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서비스 하는 일을 담당한다. 바리스타는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을 주요 업무로 하지만 이를 만들기 위해 좋은 원두를 가려내고, 원두와 각종 부재료를 구입, 판매하는 일들을 모두 맡아야 한다. 이외에 고객 유치, 매일 커피를 시음해 커피를 뽑는 기계의 성능을 유지하고, 새로운 맛의 커피를 만드는 것도 바리스타의 일 중 하나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8월 현재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관련 채용공고 296건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바리스타 아르바이트로 벌 수 있는 평균 월급은 약 118만 9천원, 평균 시급은 3천 8백원 가량이다. 전체 바리스타 채용공고의 70%가 서울지역에, 특히 약 28.7%가 강남구에 집중되어 있는 데다 아직 단순히 커피숍에서 근무하는 알바생 정도로 여겨지기는 등 잘 알려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커피 소비 인구가 늘면서 관련 업무 채용이나 이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알바몬에 따르면 8월 현재 알바몬에서 지원 가능한 '바리스타' 채용공고는 모두 2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1건에 비해 약 126%가 증가했다.
바리스타로 일하기 위해서는 바리스타 전문 학원 등의 교육 과정을 거쳐 매장 매니저 등으로 취업하거나, 대형 커피 체인 등에 아르바이트로 지원하는 등의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커피 전문체인 커피빈코리아의 경우 아웃소싱으로 바리스타를 채용하여 각 매장에 배치시키고 있다. 커피빈코리아 송혁철 팀장은 "본사에서 약 1주일 가량의 바리스타 교육을 거쳐 매장에서 현장 교육 등을 통해 필요한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4∼5개월 동안 업무를 통해 적절한 자격을 얻으면 얻으면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매장에서 근무하며 본사에서 필요한 경우 직접 본사 인력으로 채용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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