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개 게임 업종 상장사의 직원 수가 600명 이상 증가했다.
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33개의 주요 게임업체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9월 말 1만1974명에서 2020년 9월 말 1만2593명으로 619명(5.2%) 늘었다.
33개 기업 중 17곳은 직원이 증가했고, 15곳은 직원이 줄었다.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엔씨소프트로, 2019년 9월 말 3684명에서 2020년 9월 말 4115명으로 431명(11.7%)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9월 말 3684명, 12월 말 3755명, 2020년 3월 말 3943명을 기록한데 이어 6월 말 4025명으로 4000명을 넘어선데 이어 9월 말 4115명으로 매분기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비도 2019년 3분기 누적 2190억 원에서 2020년 3분기 누적 3270억 원으로 1080억 원(49.3%) 증가했다.
지난해 72.2%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블소2’, ‘트릭스터M’, ‘프로야구 H3’, ‘팡야M’ 등 올해 내놓을 다양한 소재의 신작 게임 개발과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등 신사업을 위해 인력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빠르게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컴투스가 같은 기간 931명에서 1034명으로 103명(11.1%) 늘었다. NHN(68명), 위메이드(61명), 데브시스터즈(58명)도 1년 새 직원이 5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게임빌은 2019년 9월 406명이던 직원이 지난해 9월 265명으로 141명(-34.7%) 감소했다. 비교 대상 기업 중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이밖에 액션스퀘어(109명→57명), 드래곤플라이(58명→25명), 넥슨지티(201명→174명), 넷마블(816명→791명)도 비교적 직원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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