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4건 중 3건은 중소기업행

2019년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대상 중소기업(9145건)>해외기관(1694건)>중견기업(265건)>대기업(249건) 순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19년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 4건 중 3건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 국내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기술이전 건수는 1만167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1만1002건)에 비해 6.1% 증가한 수치다.

신규확보 기술건수도 3만2046건에서 3만2481건으로 1.4% 늘었다. 기술이전건수를 신규기술보유건수로 나눈 '기술이전율'도 35.9%로 전년(34.3%)보다 1.6%p 올랐다.

국내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주로 이전된 곳은 중소기업이다. 전체의 78.3%인 9145건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됐다. 연구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이전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이전된 공공연구기관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R&D재발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해외기관으로 1694건(14.5%)이 이전됐다.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265건(2.3%), 249건(2.1%) 도입했다.

2019년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 수입은 2273억 원으로 나타났다. 2015년(2042억 원) 이후 4년 만에 2000억 원을 넘겼으며 역대 최고치다.

이 중 공공연구소의 기술이전 수입은 1419억 원으로, 전년(1109억 원)에 비해 28.0% 증가했다. 대학은 854억 원으로, 8.4% 늘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