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건설공사 계약액, 인천·제주만 감소

인천 21조→18.6조(11.4%↓), 제주 3.6조→3.4조(5.6%↓)…전국은 1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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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과 제주 지역만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보다 줄었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2020년 건설공사 계약액(잠정)'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261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230조3000억 원)보다 13.5% 증가했다.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등 기타 건축이 늘어난 것이 계약액 증가를 견인했다.

시도별로는 대부분의 시도가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인천과 제주 소재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되려 감소했다.

인천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2019년 21조 원에서 2020년 18조6000억 원으로 11.4% 줄었다. 제주는 3조6000억 원에서 1년 새 5.6% 감소한 3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남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2020년 이 지역의 건설공사 계약액은 16조2000억 원으로, 전년(10조5000억 원)에 비해 54.3% 늘었다.

이어 전북과 대전은 각각 전년보다 33.3%, 31.1% 늘어난 9조2000억 원과 5조9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북은 9조9000억 원에서 12조8000억 원으로 29.3%, 부산은 9조4000억 원에서 11조9000억 원으로 26.6%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