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알바, '한가위만 같아라'

알바몬 추석 알바 채용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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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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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단기 알바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추석 아르바이트생 채용을 위한 업체들의 구인경쟁이 치열하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물류·배송업체의 1개월 미만 단기 아르바이트생 채용이 지난 달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의 아르바이트는 비교적 짧은 기간 근무하는 데다 급여도 일급 4∼5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 게다가 알바생을 모집하는 구인 수요도 높기 때문에 단기간 업무를 통해 부수입을 만들고 싶은 구직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중 구인 수요가 가장 많은 분야는 백화점/마트 등 대형 유통점의 판매/판촉 아르바이트. 신세계백화점은 추석행사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 행사 및 매장 판매를 지원할 아르바이트생을 세 자릿수 인원으로 모집한다. 주요 업무는 사무보조, 상품 운반, 판매보조 및 포장이며 일급 4만 5천원부터 5만원까지 지급된다. 마감일은 이달 10일까지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추석행사에 투입할 알바생을 모집한다. 데스크, 배송보조, 사무보조 및 해피콜, 상품권 포장을 맡을 이들 알바생의 채용 인원을 두 자릿수 가량이다. 일급 4∼5만원 가량이 지급될 예정으로 성별에 관계 없이 19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이달 12일까지다.

물류/배송 알바도 많다.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이달12일부터 24일까지 추석 상품 배송을 보조할 남자 직원을 찾고 있다. 일급은 4만 5천원으로 배송 기사와 함께 차량에 탑승, 고객에게 전달하는 업무만 맡게 되므로 운전을 하지 못해도 관계 없다. 고양 우편집중국에서도 소포 우편물 분류 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특별한 자격 요건이 필요하지 않으며, 최고 55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일급은 4만 4천원 가량, 이달 6일까지 지원할 수 있다.

만일 본인 소유의 차량이 있다면 보다 많은 일당을 받는 단기 알바도 가능하다. 한라물류 강서센터는 추석선물 배송을 위해 1톤 냉동탑차량을 모집 중에 있다. 배송 지역은 강남, 강서 등 서울 지역과 김포, 광명 등 경기 지역에 한한다. 9월 12일부터 23일까지 근무하면서 받는 일급은 무려 17만원에 이른다.

그 외 각종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위한 포장/생산 알바, 인터넷 쇼핑몰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한 고객상담/전화주문 알바, 기타 배달 및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도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알바몬은 추석 단기 알바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알바를 구하는 알바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2007 추석 알바 채용관'을 오픈,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이를 통해 백화점·마트, 판촉·판매보조, 포장, 고객상담·전화주문, 운반·물류 등 추석 기간 급증하는 관련 아르바이트 8개 분야의 채용 정보를 분류하여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