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카드사 7곳 중 6곳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1년 전보다 상승했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7개 전업카드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중 6곳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기업별로는 현대카드의 1분기 직원 급여가 5000만 원, 조사 대상 카드사 중 유일한 5000만 원 대에 진입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1분기에도 4200만 원으로 급여가 가장 많아 2년 연속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하나카드 직원 급여가 지난해 1분기 29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4700만 원으로 62.1% 증가했다. 7개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과 증가액(1800만 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순이익 1545억 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174.4% 증가했다. 이와 관련한 성과급 등이 포함돼 있어 1분기 평균 급여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4200만 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00만 원에서 5.0% 증가했다.
롯데·우리·삼성·KB카드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는 모두 25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롯데카드는 19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31.6% 증가했다.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는 각각 2300만 원과 2400만 원에서 8.7%, 4.2% 늘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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