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당뇨도 국가에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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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진

shin@datanews.co.kr | 2007.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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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심근경색증 예방을 위해 정부가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에 나선다.

심·뇌혈관 질환은 암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뇌혈관 질환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113.9명으로 일본(55.2명)과 미국(41.1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에 보건복지부(www.mohw.go.kr)는 이달 초부터 만 30세 이상 고혈압ㆍ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대구광역시에서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기 때문.

민간 병의원, 약국, 보건소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현재 20% 정도에 불과한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지속치료율 및 조절률을 2배 이상으로 향상시켜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만 65세 이상 환자에게는 의료비 본인부담금 중 월 4,000원을 지원함으로써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통해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현격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09년부터는 시범사업 평가를 토대로 동 사업을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