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가 5개 제지기업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직원 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만 원 줄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급여가 가장 낮았던 깨끗한나라는 1년 새 직원 급여를 800만 원 늘려 급여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17일 데이터뉴스가 5개 주요 제지업체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를 분석한 결과, 무림페이퍼, 한솔제지의 급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고, 깨끗한나라와 페이퍼코리아는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림페이퍼의 1분기 직원 평균 급여는 1800만 원으로, 5개 제지업체 중 가장 낮았다. 이 회사의 직원 급여는 지난해 1분기 1900만 원에서 100만 원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1분기 무림페이퍼보다 급여가 낮았던 깨끗한나라와 페이퍼코리아는 올해 1분기 급여가 상승하면서 무림페이퍼를 앞질렀다. 특히 지난해 1분기 급여(1500만 원)가 가장 적었던 깨끗한나라는 1년 새 800만 원 늘어나면서 5개 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급여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솔제지의 직원 급여는 지난해 1분기 2300만 원에서 올해 1분기 2200만 원으로 100만 원 줄었고, 영풍제지는 2500만 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급여 수준이다.
한편, 5개사의 직원 합계는 2020년 3월 말 2431명에서 올해 3월 말 2474명으로 1.8%(43명) 늘었다.
기업별로는 영풍제지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3월 말 현재 95명으로, 전년 동기(101명)보다 5.9%(6명) 감소했다. 페이퍼코리아도 지난해보다 4.2% 줄어 160명을 기록했다.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깨끗한나라다. 536명에서 574명으로 7.1%(38명) 증가했다. 이밖에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가 각각 0.8%(4명), 1.2%(14명)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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