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감염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안명옥 의원(www.amo21.net)에게 제출한 <산후조리원 감염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현재까지 산후조리원 감염사고는 총 19건으로, 3년 새 4배나 증가했다.
산후조리원 감염사고는 △2003년 2건 △2004년 1건 △2005년 1건에 그쳤으나 지난해 8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벌써 7건이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체 감염사고 중 신생아 설사환자가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지어 사망 사고도 2003년과 지난해 각각 1건씩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눈병 2건 △감기2건 △호흡기 감염 1건 △장염 1건 등이 있었다.
또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산후조리원관련 피해도 지난 5년 간 41건이 발생,이 중 부당계약 관련 피해자가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안전피해 9건 △품질 8건 △부당행위 3건 등이었다.
안 의원은 "출산 이후 산모는 건강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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