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목표 인상 등의 영향으로 은행의 예금금리가 상승하면서 6년 만에 5%대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중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연 5.11%를 기록, 전월대비 0.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8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선 것.
이는 콜금리 목표 인상 및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에 따라 순수저축성예금 금리(연 5.05%)가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18%p 급등한 데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도 연 5.06%에서 5.16%로 0.10%p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출 평균금리는 연 6.56%로 전월에 비해 0.15%p 올랐다.
특히,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6.51%를 기록한 가운데, 주택담보금리가 6.38%로 오르면서 4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또한 신용대출금리도 연 6.71%로 지난 2003년7월(연 6.8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대출(연 6.59%)의 경우는 중소기업(연 6.74%)과 대기업(연 6.01%) 대출금리가 각각 0.13%p, 0.09%p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0.13%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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