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상장기업 수가 1,000개를 돌파했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의 현황 및 특징>에 따르면, 올 10월1일 현재 미래나노텍, 네오티스,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상보 등 4개사가 신규 상장되면서 코스닥 상장기업 수가 1,001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개설 11년3개월 만에 상장기업 수 1,000개사를 넘어선 것.
이에 코스닥시장이 ▲미국의 Nasdaq(3,095개사) ▲캐나다의 TSX-V(2,129개사) ▲영국의 AIM(1,685개사)의 뒤를 이어 세계 주요 신 시장 중 상장기업 수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랐다.
코스닥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시장 개설 당시 343개사가 일괄 상장된 이후 현재까지 총 1,010개사가 신규상장 됐으며, 352개사가 상장폐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평균 92개사가 상장, 32개사가 상장폐지 된 셈.
시가총액의 경우는 지난 1996년7월1일 8.6조원에 불과했으나, 올 10월1일 현재 105.0조원으로 12배 가까이 늘면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던 기업은 총 35개였는데, 지금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KTF'가 37.4조원의 역대 최고 시가총액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는 35개사 중 총 24개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NHN, 메가스터디, 하나투어 등 7개사가 금년 중 최고 시가총액을 나타냈다.
반면, 성장기업과 달리 리타워텍, 솔본 등과 같이 1999~2000년 벤처 붐을 통해 최대 호황기를 누린 이후 상장폐지 되거나 정체 상태에 있는 기업도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동서 ▲유진기업 ▲성우하이텍 ▲경동제약 ▲진로발효 ▲에이스침대 등을 비롯한 45개사가 코스닥시장 개설된 1996년 이후 2006년까지 11년 연속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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