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 조용일·이성재)은 국립목포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 내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심(心)터(이하 마음심터)'를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현대해상과 아르콘(이사장 최성원)이 2015년부터 6년간 함께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이다.
병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문화 치유공간인 도서관을 조성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책을 통한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금까지 10개 지역, 18개 병원에 1만8000여 권의 신규 도서를 지원하고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0일에는 목포와 정선에 이어 대구에 위치한 남산병원에도 마음심터를 추가로 개관한다.
국립목포병원은 국내 결핵 전문병원 2곳 중 1곳이다. 이 곳에 개관한 마음심터는 질병 특성상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병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환자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의 마음심터는 기존의 낡고 오래된 북카페에서 신규도서 1000여 권과 책장, 의자 등의 집기를 새로 교체한 깨끗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대구 남산병원 또한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맞을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각 지역의 마음심터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 지침에 따라 이용 인원과 시간제한을 두고 안전하게 운영된다. 또한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병원 내 환자와 가족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공간으로도 개방된다.
이준규 현대해상 사회공헌파트 부장은 “마음심터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병원 생활에 지친 환자와 가족, 병원 직원에게 작지만 편안한 휴식과 안정을 주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향후 현대해상은 아르콘과 함께 개관한 마음심터에 향후 2년간 신규 도서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병원에 필요한 문화 치유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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