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SPC삼립 본부장(오른쪽)과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이 SK㈜ 서린사옥에서 미래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SPC그룹
SPC삼립(대표 황종현)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SK㈜(대표 장동현)와 ‘미래 푸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회사가 환경과 건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고려한 미래 식품사업 혁신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식품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식물성 대체식품, 발효식품, 푸드테크 등 지속가능 식품 분야에 대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SK㈜는 지속가능 대체식품 분야의 유망한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모색해 기술 확보를 통한 국내 도입을 주도한다. SPC삼립은 식품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생산, 유통,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및 아시아 시장 등의 사업성을 검토해 SK와 함께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첫 프로젝트로 미국 발효 단백질 선도기업인 퍼펙트데이(Perfect Day)와 영국 대체육 시장을 주도하는 미트리스팜(Meatless Farm) 등 푸드테크 기업과의 사업을 검토 중이다. 퍼펙트데이는 SK㈜가 2020년 540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650억 원을 추가 투자한 바 있다.
한편, SPC삼립은 건강 먹거리에 대한 높아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100% 식물성 대체 계란인 저스트에그로 유명한 푸드테크 기업 잇저스트(Eat JUST, Inc.),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키운 소에서 착유한 우유를 사용한 미국 1위 그릭요거트 브랜드 초바니(Chobani)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미래 식품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ESG 캠페인 일환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피그인더가든), 동물복지 제품 출시(그릭슈바인 동물복지 캔햄) 등을 확대하며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건강한 미래 식문화 전파에 힘을 쏟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SK와의 전략적 협업도 그중 하나로 향후 미래푸드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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