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가 1년 새 9개사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www.ftc.go.kr)가 발표한 <2007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분석>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수회사가 총 40개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9개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2004년 22개 ▲2005년 25개 ▲2006년 31개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복잡한 순환출자로 얽혀진 기업집단보다 지주회사 체제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지주회사 전환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개선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에스케이, 금호산업, 태평양, 씨제이홈쇼핑 등 13개사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신규 전환됐다. 반면, 같은 기간 중 롯데산업, 롯데물산, 한화도시개발, 하이마트홀딩스 등 4개사는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
또한 40개 지주회사 중 일반지주회사가 36개로 집계됐는데, 이들은 233개의 자회사와 81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지주회사별 평균 6.5개의 자회사, 2.3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셈.
일반지주회사의 자회사 및 손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은, 자회사의 경우 △상장 자회사 40.5% △비상장 자회사 81.8%, 손자회사는 ▲상장 손자회사 41.0% ▲비상장 손자회사 78.9%로 모두 법상 지분율 요건(상장사 : 20%, 비상장사 : 40%)를 큰 폭 웃돌았다.
한편, 40개의 지주회사가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지주회사 및 금융지주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각각 34.1%, 20.1%로 법상 지주회사 부채비율 요건(200%)을 크게 하회 하고 있는 것.
더불어 이들의 자회사(262개사)와 손자회사(96개사)의 지분율이 평균 76.1%, 76.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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