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의 연구개발(R&D) 투자가 2년 연속 증가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넷게임즈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연구개발비가 2년째 늘었다. 2019년 103억 원, 2020년 104억 원, 2021년 12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67억 원, 383억 원, 31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는 153.0%, 27.2%, 40.2%로 나타났다.
이처럼 연구개발비 규모가 지속 증가한 것은 연이은 신작 개발 때문이다.
지난 8월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는 "2018년 넥슨의 자회사로 편입된 넷게임즈의 게임을 1년에 하나씩 시장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넷게임즈표 기대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PC와 콘솔 플랫폼 시장을 노린 루트 슈터 게임 '프로젝트 매그넘'이 대표적이다.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식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됐는데, 한 달만에 195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프로젝트XH'라 불린 신작 '히트(HIT)2'는 최근 넥슨코리아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넷게임즈 대표 지식재산권(IP)인 ‘히트(HIT)’를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2016년 출시된 히트가 누적 다운로드 2500만 회를 달성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인기작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게임즈는 넥슨 왓스튜디오의 MMORPG '야생의땅: 듀랑고' IP를 활용한 신작 '프로젝트DX'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지난 2월 일본에 선공개된 서브컬쳐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를 한국 등 다수 국가에 출시할 예정이다.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내달 정식 출시한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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