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90%, "내 돈으로 주식·펀드 투자한다"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0.08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개인투자자 10명 중 9명은 순수 본인의 자금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증권업협회(www.ksda.or.kr)가 증권회사에 증권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만 25세 이상의 개인투자자 2,016명을 대상으로 <주식투자자금 현황 및 신용융자제도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식 및 펀드 투자 경력"에 대해 '1~3년'이라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 '1년 미만'의 투자자도 35.1%였으며, ▲10년 이상 12.6% ▲3~5년 11.3% ▲5~10년 9.2% 등이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주식 및 펀드 투자규모"에 대해 46.9%가 '1천만원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2억원 3.6% △2억~5억원 1.4% △5억원 이상 0.4%로 투자규모가 1억원 이상에 달하는 투자자도 5.4%를 차지했다.

특히, "투자자금 중 차입금 이용 여부" 질문에 91.2%가 '비이용'이라고 응답, 개인투자자 10명 중 9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8.8%는 금융기관 또는 타인에게 빌린 자금으로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었다.

또한 "향후 투자규모 확대 의향"에 대해 묻자 ▲현 수준을 유지할 생각이다 62.0% ▲늘릴 생각이다 32.2% ▲줄일 생각이다 5.8% 등이었다.

"주식 및 투자 목적"으로는 절반이 넘는 57.0%가 '목돈 마련'을 꼽았으며, '노후대책 자금 마련'이 19.9%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생활자금 마련 12.0% △자녀교육·결혼자금 마련 5.9% △주택구입 자금마련 3.8% 등이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의 최근 1년간 투자성과에 대해 질문한 결과, '0~25%'의 수익을 올렸다는 투자자가 52.6%였으며, 이어 ▲25~35% 26.3% ▲35~50% 8.8% ▲50% 이상 6.0% ▲손실 기록 6.0%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