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결제서비스 원큐페이(1Qpay)를 개편한다. /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결제서비스인 ‘원큐페이(1Qpay)’를 정보 제공 및 편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원큐페이는 기존의 결제서비스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송금 및 카드 서비스 등 여러 편의 기능을 추가로 탑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의 고객 멤버십 기능 역할을 하는 하나멤버스의 주요기능 또한 모듈화해 탑재한다. 특히 이달 4일부터는 그룹의 멤버십 포인트인 하나머니를 전국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게 된다.
이번 기능 통합은 1단계 개편 작업으로 오는 12월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년 4월에는 앱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한 손님 편의 중심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전면 개편과 VIP·가맹점·쇼핑 서비스를 강화한 모바일 웹서비스를 추가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카드는 그간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빅테크사의 플랫폼보다 다소 뒤처졌던 기능들을 만회하고 본격적인 생활금융플랫폼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송금 서비스는 오픈뱅킹을 활용한 계좌송금과 평생 무료서비스인 하나머니 송금 중 손님의 편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향후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연락처 송금과 해외 송금 서비스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12월에 선보일 ▲내 자산 서비스에서는 본인의 모든 자산현황·현금흐름·소비 진단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라이프케어를 위한 헬스·자동차·부동산·핫플레이스 등 자산 운용에 필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가맹점주를 위한 내 가게 주변 상권분석 등의 특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하나카드 앱의 모든 서비스는 원큐페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4월 전체 통합에 맞춰 기존 하나카드 앱은 운영을 중단한다. 하나카드 앱 손님이 원큐페이로 이동해 사용함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내 및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원큐페이 서비스 개편을 맞아 다양한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된다. 원큐페이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첫 결제 시 3000 하나머니를 지급하고 11월 한 달간 결제 건당 100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만약 하나머니로 결제를 한다면 결제 건당 300 하나머니를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은 “원큐페이 서비스 개편은 카드회사에서 결제 기반 생활금융플랫폼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손님의 생활 여정 파트너로서의 서비스를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