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임금인상률이 전년동기대비 소폭감소하며,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부(www.molab.go.kr)가 15일 발표한 <2007년9월 말 임금교섭 타결 현황>에 따르면, 9월말 현재까지 임금교섭이 타결된 3,072개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5.0%로 집계됐다.
2000년 7.8%의 높은 인상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소폭 상승(0.1%p)한 반면, '300~500인'과 '5,000인 이상'은 각각 0.1%p, 0.2%p 감소했다.
특히, '500~1,000인'의 경우는 0.6%p나 내렸다.
임금인상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 서비스업(6.2%)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6.1%) ▲금융보험업(6.0%) 등의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업종은 △광업과 △운수업으로 공히 3.8%였다.
한편, 임금교섭을 완료한 사업장 중 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기업은 375개(12.2%)로 '300인 미만' 기업이 전체의 77.3%(290개소)를 차지했다.
노동부 장의성 근로기준국장은 "올해 임금인상률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무분규 교섭타결의 증가, 공공부문의 낮은 임금인상률, 경제환경 등을 고려한 노사간 상생의 노력이 임금교섭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