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열고 있는 우리은행이 이번에 남북이산가족방문단을 위한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
우리은행(www.wooribank.com)은 남북이산가족 방문단에게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월 16일부터 17일, 19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임시 특별환전소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임시 특별환전소는 제16차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하여 방문단의 방북 여행경비 환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방문단의 집결장소인 강원도 속초 설악 대명리조트 본관 1층 로비에 설치, 운영한다.
대상자는 통일부장관이 발급한 '북한 방문 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미화 1,000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으며, 우리은행은 방문단의 편의를 도모하기위해 환전 시 소액권과 신권 위주로 교환해주고 환전금액에 상관없이 30%까지 환전수수료를 우대한다.
또한, 환전고객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인 우리방카(BANKAR)를 운영하여 무궁화 인공위성을 이용한 현금입출금과 통장정리, 계좌이체, 환전, 송금업무 등 일반지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국내 유일의 토종은행으로서 국가적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여러 가지 통일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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