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혁신적인 라디오버스(RadioVerse) 시스템온칩(SoC)을 출시해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매우 우수한 5G RU(Radio Unit)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SoC 시리즈는 추가된 디지털 기능과 신호 처리로 5G RU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 SoC는 ADI의 라디오버스 최신 제품이다. ZiF(Zero IF)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능 통합 및 선형화와 관련한 상당한 성과를 결합하고 있다. ADI의 라디오버스 디바이스는 전 세계 4G 및 5G RU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정의 트랜시버(Software-defined transceiver)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하드웨어 R&D그룹을 총괄하는 이동근 상무는 “삼성과 ADI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한 5G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협력해 왔다”며 “ADI의 SoC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출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 첨단 기술이 소비자에게 더 나은 5G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ADI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경쟁적으로 5G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전력 효율적인 RU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무선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확장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하는 통신 사업자에게 에너지 효율은 중요한 특성이다. 다른 경쟁 솔루션들과 비교할 때, 새로운 라디오버스 SoC 시리즈는 전력 소모가 매우 낮고, 최적의 RU 시스템 효율을 위해 혁신적인 알고리즘을 포함한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무선통신사업을 총괄하는 조 배리(Joe Barry) 부사장은 “라디오버스 SoC는 단일 소자나 인터페이스가 아닌, 전체 무선 솔루션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며 “무선기술은 세대를 거듭해 나가면서 지속적으로 확장된 기능과 대역폭, 성능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RU 효율을 향상해 왔다. 이 새로운 라디오버스 SoC 시리즈는 5G의 까다로운 요건들을 충족하기 위한 신호 처리 분야의 여러 혁신을 제공함으로써 한 발 더 앞서 나갔다”고 말했다.
ADRV9040은 새로운 라디오버스 SoC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이다. 신제품은 400MHz 대역폭의 8개 송신 및 수신 채널을 제공하고, CDUC(carrier digital up-converter), CDDC(carrier digital down-converter), CFR(crest factor reduction), DPD(digital pre-distortion) 등 첨단 디지털 신호 처리 기능을 통합하고 있다. 이처럼 확장된 신호 처리 기능 덕분에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어 열 풋프린트와 전체 시스템 크기, 무게, 전력 및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 SoC의 DPD 알고리즘은 첨단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해 개발됐으며, 주요 전력 증폭기(PA) 공급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화됐다. 이 때문에 사용자에게 설계 부담을 줄이고 동급 최고의 광대역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알고리즘은 질화갈륨(GaN)과 같은 다양한 PA 기술 유형을 포함해 4G 및 5G 활용 사례에서 테스트되고 검증됐다.
또 ZiF 무선 아키텍처는 RF 필터링 및 신호 체인 소자들을 간소화해 대역 및 전력 변형 설계를 위한 RU 비용과 개발 시간을 줄인다.
ADRV9040 라디오버스 SoC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나로그디바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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