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베타 서비스 개시로 비금융 서비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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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배달앱 ‘땡겨요’의 베타 서비스를 개시한다.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음식주문 중개플랫폼 사업을 추진해 금융권 최초의 배달앱 ‘땡겨요’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땡겨요는 신한 쏠(SOL)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 가능한 땡겨요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관악구, 마포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6개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IOS 기반의 앱스토어 설치와 사용 가능 지역 확대는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베타 서비스를 통해 개선된 땡겨요 앱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1월 14일에 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땡겨요는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이용자인 고객과 가맹점인 소상공인, 그리고 배달라이더까지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배달앱을 추구한다.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혜택은 할인 쿠폰으로 시작한다. 첫 주문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첫 주문 배달이 완료되면 두번째 주문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

땡겨요 앱의 결제 방법에 따른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내년 1월에 땡겨요 앱 등에서 발급이 가능한 ‘땡겨요 전용 신용카드’로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이 가능하다.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을 지역화폐 할인 기준인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선불 충전과 계좌 결제, 주문 횟수를 반영한 고객 등급에 따라 주문금액(서울사랑상품권 이용 금액 제외)의 최대 1.5%를 ‘땡겨요 포인트’로 적립하는 리워드도 제공한다.

가맹점에게는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 것으로 혜택을 시작해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하는 등 소상공인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예를 들어 월 매출이 500만 원인 경우 기존 배달앱의 평균 중개 수수료 11.4%(결제 수수료 별도)를 적용하면 가맹점은 443만 원을 정산 받는다. 그러나 ‘땡겨요’ 앱의 중개 수수료 2%(결제 수수료 별도)를 적용하면 가맹점은 490만 원을 정산 받을 수 있다.

또 땡겨요는 자체 전자결제지급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별도 이자 및 수수료 없이 당일 판매대금을 정산할 수 있어 소상공인의 자금 회전에 큰 도움이 될 ‘빠른 정산’을 제공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10월 배달라이더의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더 대출 전용 심사 및 평가 보완전략’을 통해 1금융권 최초로 ‘쏠편한 생각대로 라이더 대출’을 출시했다. 이로써 저금리 혜택과 함께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급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출시에 맞춰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씨를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구전민요 ‘옹헤야’를 재해석한 CM송 ‘땡겨요 송(Song)’을 중심으로 광고를 제작했다. 소리꾼이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이희문과 금융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신한은행의 광고는 유튜브와 인터넷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개시한 땡겨요는 사업을 통한 수익보다는 플랫폼 참여자 모두에게 이로운 혜택을 제공해 배달 플랫폼에서의 상생을 실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비금융 배달 플랫폼 땡겨요에서도 모두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