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수가 9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9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중 신설법인 수가 전월(4,298개)에 비해 1,096개 감소한 3,202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11월 2,895개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보인 것.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부도업체 수도 같은 기간 194개에서 138개로 줄면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추석연휴 및 이어진 월말 휴일효과로 9월22일 이후 만기도래어음의 최종 부도처리가 10월로 이월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부도업체 수는 ▲서울(52개) ▲지방(86개)로 각각 전월대비 11개, 45개 감소했으며, 업체형태별로는 △법인(123개→88개) △개인사업자(71개→50개) 등이었다.
업종에 따라서는 ▲제조업(69개→43개) ▲건설업(43개→30개) ▲서비스업(76개→61개)로 모든 업종의 부도업체 수가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9월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이 0.0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0.02%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올 들어 8월까지 0.01%를 유지해왔다.
반면, '지방(0.08%)'의 경우는 0.02%p 하락하면서 6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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