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침체됐던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지옥션(www.ggi.co.kr)이 10월4일부터 17일까지의 아파트 경매물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사기간 중 서울지역에서 경매진행딘 아파트는 총 217건으로 이중 98건이 낙찰돼 낙찰률 45.2%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89.5%로 전월에 비해 6.5%p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이 낙찰가율이 97.7%로 14.2%p, 강동권(강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중랑구)도 92.5%로 12.3%p 수직 상승했다.
특히, 상계동과 번동 지역이 뉴타운과 대규모 공원조성 개발호재로 인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인천 낙찰가율은 104.3%로 인기가 지속됐으며, 경기와 신도시는 각각 93.3%, 81.3%로 동반하락했다.
한편, 경매시장에서의 연립·다세대 인기는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경우, 도심권을 제외한 전지역 낙찰가율이 110%대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인천지역은 123%로 1.5%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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