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 서울시립대와 초서과정 학점 인정·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입시 전형 활용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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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teito@datanews.co.kr | 2007.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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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는 10월 22일(월)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이상범)와 한국사 연구와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국사편찬위원회가 실시하는 한문 초서 과정, 일어 초서 과정에 대한 학점 인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기관은 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과를 입시 전형에 반영할 수 있고, 재학생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경우 ‘교양한국사’를 이수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데 합의했다.

양 기관은 협정에서 ① 공동 학술회의 개최, ② 학술 자료와 연구 성과 교환, ③ 기타 교류 협력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국사편찬위원회와 서울시립대학교 간 학점 인정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활용에 대한 합의는 한국사 전문 국가기관과 대학 간에 역사교육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조치이다. 또한 양 기관 간 합의는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여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려는 대학의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서 주목된다.

국사편찬위원회 유영렬 위원장은 “이번 협정은 주요 사립대들이 입시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사 과목을 반영하기로 한 결정에 이어, 대학 차원에서 한국사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활용하기로 한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리고 유영렬 위원장은 앞으로 각 대학에서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양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으며, 전국의 각 대학이 우리 역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국사편찬위원회 소개

국사편찬위원회(www.history.go.kr)는 한국사 자료를 조사,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우리 역사를 연구, 편찬하는 정부 기구이다. 1946년 3월 창설된 이래 국사편찬위원회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한국사 등 1,400여 권의 자료집과 도서를 간행하였고, 각종 고서와 고문서, 해외소재 한국사 자료를 수집하여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방대한 한국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을 통하여 웹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국민이 쉽고 재미 있게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역사 교육과 역사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