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버블논란 이후 서울 비 버블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버블지역을 앞지르는 잡값 '북고남저' 현상이 1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의 '버블논란' 이후 인 6월부터 비 버블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버블지역을 역전한 이후 현재까지 월간 변동률이 약 17개월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비 버블지역이 24.8% 올라 버블4개구(11.3%) 보다 2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1.11대책이 발표된 이후 대출규제 강화와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버블지역은 2, 3, 4, 5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또 6월 이후에도 상승률이 이전보다 크게 둔화됐다.
반면 비 버블지역은 1.11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버블지역 보다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버블논란 이후 현재까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노원구'로 40.2%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강북구(33.8%) ▲도봉구(33.2%) ▲관악구(27.6%) ▲강서구(27.3%) ▲성북구(26.9%) ▲중랑구(26.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양천구'는 9.0% 올라 25개구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9.8%) △서초구(10.7%) △강남구(13.3%) 등 버블지역은 하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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