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570만명···지속적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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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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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 규모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8월 임금근로자가 총 1,588만명을 기록, 전년동월 1,535만명에 비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정규직(989만명→1,018만명) ▲비정규직(546만명→570만명)으로 각각 2.9%, 4.5% 늘어 비정규직의 증가율이 정규직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01.08 364만명 △'02.08 384만명 △'03.08 461만명 △'04.08 539만명 △'05.08 548만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2003년8월(32.6%) 30%대에 진입한 이후 37~35%대를 유지하고 있다.

비정규직근로자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29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5% 증가했으며, '여성'은 1.6% 늘어난 280만명이었다. 연령계층별로는, '40대'가 14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138만명 ▲20대 114만명 ▲50대 96만명 ▲60세 이상 66만명 등이었다.

교육정도에 따라서는 △고졸 250만명 △대졸 이상 170만명 △중졸이하 151만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대졸 이상이 13만명 늘어 가장 큰 증가규모를 나타냈다.

또한 근로형태별로는 '한시적근로자'가 355만명으로 2.2% 감소한 반면, 비전형근로자(221만명)와 시간제근로자(120만명)는 14.2%, 5.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비정규직의 근로조건이 전년동월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비정규직의 근로복지 수혜비율이 △유급휴가(23.1%→28.7%) △퇴직금(30.0%→34.8%) △상여금(27.7%→31.1%) △시간외 수당(21.5%→23.8%)로 모두 상승한 것.

더불어 올 6~8월 비정규직의 월평균이 127.6만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119.8만원에 비해 5.2% 늘면서 정규직(190.8만원→200.8만원) 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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