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KB모바일인증서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도 본인 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영업점 방문 없이 발급할 수 있는 금융권 대표 인증서다. 복잡한 암호 없이 패턴·지문·페이스(Face) ID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OTP나 보안카드 없이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1일 최대 5억 원까지 이체할 수 있다.
또 KB모바일인증서는 금융권 최초로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정부24, 국세청 홈택스, 국민비서 등 56개의 공공 서비스에서 간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비대면 채널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마블(M-able)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로그인할 경우 추가 인증 없이 주식매매가 가능하며 공모주 청약에서도 간편하게 청약을 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지위를 획득해 KB모바일인증서를 마이데이터 통합인증기관의 사설인증서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현재 KB국민카드,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KB국민은행 ‘전자문서 서비스’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KB스타뱅킹 앱에서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전자문서 서비스를 가입하면 기존에 종이 우편으로 받던 중요 문서 열람이 가능하다. 종이 우편물의 분실 및 개인정보 노출 위험을 방지하고 종이 사용 절감을 통해 ESG경영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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