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이 2004년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주식보유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올 10월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지분율이 32.49%를 기록, 전년 말에 비해 4.73%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올 들어 15.6조원을 순매도해 지분율이 크게 줄어든 것.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2004년 말 41.97% 이후 ▲'05.말 39.70% ▲'06.말 37.22% ▲'07.10.25 32.49%로 3년째 줄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창고(22.24%→14.09%)'의 외국인 지분율이 전년 말 대비 8.1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운수장비(36.08%→28.24%) △철강금속(48.88%→41.56%) △비금속(27.20%→21.33%) △기계(22.62%→16.77%) 등 18개 업종 중 13개 업종의 증감수치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크게 줄어든 종목은 '웅진홀딩스(27.19%→2.09%)'였으며, 이어 ▲나산(38.81%→14.26%) ▲대한해운(41.04%→18.13%) ▲한진중공업홀딩스(24.48%→9.52%) ▲Sk(45.71%→31.10%) 등의 순이었다.
반면, △아비스타(0.00%→23.68%) △디지털월드(0.00%→18.42%) △대원전선(1.25%→19.54%) △LG 석유화학(20.87%→37.20%) △유성금속(0.75%→16.92%) 등은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사로 꼽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한라공조'의 외국인 지분율이 85.09%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은행'이 83.41%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외환은행 80.78% ▲한국유리 79.29% ▲하나금융지주 77.18% ▲쌍용차 73.89% ▲일성건설 71.94%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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