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미분양 아파트 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10월 현재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조사한 결과, 6만6,872가구로 전달 6만2,972가구 보다 6.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에 비해 미분양 적체현상이 적었던 경기지역이 수도권 택지지구 공급 물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이달 미분양 증가폭이 가장 컸던 곳은 경기도로 3,020가구에서 5,245가구로 무려 2,225가구가 늘었다. 이어 ▲울산 629가구(1,879→2,508가구) ▲광주 610가구(5,966→6,576가구) ▲전남 410가구(2,651→3,061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도는 4,393가구에서 3,927가구로 466가구가 감소했으며, △부산(-326가구) △충북(-148가구) △인천(-70가구) △서울(-40가구)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한 막바지 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줄줄이 대기 중에 있어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국 미분양 APT···7만가구 육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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