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수신금리가 6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올 9월 중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전월대비 0.17%p 상승한 연 5.28%로 2001년7월(연 5.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가 연 5.24%로 0.19%p 올랐다. 이는 ▲정기예금(연 5.05%→5.24%) ▲정기적금(연 4.23%→4.27%) ▲상호부금(연 4.24%→4.27%) ▲주택부금(연 3.95%→3.96%) 등의 금리가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했기 때문.
그 중 '정기예금'의 경우 일부 은행의 특판예금 취급 등을 반영, 금리 5.0% 이상의 구성비가 68.6%에서 77.2%로 확대 됐다.
또한 시장형금융상품 발행 평균금리는 0.16%p 오른 연 5.32%로 집계된 가운데, △금융채(연 5.70%) △양도성예금증서(연 5.34%) △표지어음(연 4.95%) △환매조건부채권(연 4.78%) 등으로 이었다.
한편, 올 9월 중 대출 평균금리가 연 6.70%로 전월에 비해 0.14%p 상승했다. 지난 2002년7월 연 6.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
특히,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신용대출(연 6.71%→6.0%) ▲예·적금담보대출(연 6.09%→6.24%) ▲주택담보대출(연 6.38%→6.52%) ▲보증대출(연 6.24%→6.29%) 등의 금리 오름세로 0.15%p 상승한 연 6.66%를 기록, 2003년4월(연 6.84%) 이후 4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대기업(연 6.29%) △중소기업(연 6.86%)로 8월 연 6.59%에서 9월 6.74%로 0.15%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