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국내 소매업 전체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30일 발표한 <2007년 국내 소매업 성장전망과 향후 경영전략>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소매업 전체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3.5% 상승한 151조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996년 유통시장 개발당시 98조원에 비해 11년 만에 54.7% 늘어난 수치다.
업태별로 올해 판매액 전망치를 살펴보면, '대형마트'가 지난해 대비 10.6% 상승한 28조4,000억원으로 전망되며, ▲홈쇼핑·인터넷쇼핑 17조2,000억원(8.6%) ▲편의점 4조7,000억원(10.1%) 등으로 나타나 소매업 성장의 주요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백화점(18조5,000억원)과 재래시장·기타(82조8,000억원)는 각각 2.1%,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형마트는 '극장', '패밀리형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함께하는 '숍인숍'형태의 복합매장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 대한상은 "최근 고객의 소비가 제품의 가치를 꼼꼼히 따지는 '가치소비'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국내 유통업체들이 이 같은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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