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던킨…‘오픈 키친’ 통한 ‘맛 품질’ 제고 전략 순항

던킨 라이브강남과 선릉역점 도입…고객이 직접 도넛 만드는 과정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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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키친 모습(왼쪽)과 브런치 도넛 / 사진=SPC그룹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오픈 키친을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던킨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문을 연 던킨 선릉역점의 일주일간 누적 방문객이 5000명을 돌파했고, 선릉역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런치 도넛’의 판매량이 1000개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던킨 선릉역점은 ‘더 맛있고, 더 신선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모티프 아래 제품의 품질 상향을 위해 선보인 매장이다. 매장에서 도넛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선릉역점 특화 메뉴인 ‘브런치 도넛’은 물론, ‘고메 도넛’, ‘왕꼰 대꽈배기’ 등 기존 던킨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제품을 선보인다.

이러한 던킨 선릉역점의 성공 비결은 오픈 키친에 있다. 오픈 키친은 감각적인 라운드 스튜디오 형태로 제작돼 수제 도넛을 만드는 과정이 보이는 던킨만의 새로운 주방 형태이다. 탁 트인 유리창을 통해 도넛을 만드는 과정을 모두 지켜볼 수 있다. 키친에서 바로 만든 신선한 수제 프리미엄 도넛을 고객에게 바로 제공하기 때문에 ‘더 맛있는 도넛’,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 등 신뢰도를 높여준다.

다양한 제품 중 매일 ‘오픈 키친’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던킨 선릉역점의 ‘브런치 도넛’의 인기가 가장 돋보인다. 브런치 메뉴를 던킨만의 도넛 형태로 구현해 고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매장 오픈 후 일주일간 판매량이 1000개를 돌파했다.

‘브런치 도넛’은 ▲바삭한 고로케 도넛 안에 부드러운 에그 샐러드가 듬뿍 들어 있는 ‘에그 브런치 도넛’ ▲신선하고 아삭한 야채 샐러드가 가득 들어있어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샐러드 도넛’ 그리고 ▲달콤한 스위트 콘과 짭조름한 치즈가 어우러져 단짠의 묘미를 선사하는 ‘콘치즈 브런치 도넛’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선릉역점에 앞서 문을 연 던킨 라이브 강남에서도 오픈 키친(라이브 키친)에서 직접 만드는 제품들이 인기다. 도넛 반죽에 빵가루를 입혀 바삭하게 튀기고, 이탈리안 바질이 들어간 홀랜다이즈 소스를 넣은 ‘에그 베네딕트 도넛’, 토치로 더 달콤하고 바삭하게 만드는 ’크림브륄레 도넛’ 등이 수제 고메 도넛을 판매하는 ‘던킨 라이브’의 매장의 히트 제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SPC그룹 던킨 관계자는 “던킨의 오픈 키친은 더 맛있고, 더 신선한 도넛을 만든다는 던킨의 새로운 변화를 가능케한 핵심 성공 요소다”며 “오픈 키친을 통한 품질 향상은 물론, 매장을 구경하는 재미까지 선사하며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선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