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통화하며 신한은행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이용하는 도중 ATM 화면에 금융사고 예방 주의 문구가 나오는 모습 /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고객이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 ATM은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중 하나다.
신한은행의 데이터 전문가와 외부 인공지능(AI) 업체가 8개월간의 AI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해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층 고객 내점이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많은 영업점에 우선 도입한다. 향후 전국 모든 ATM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이상행동탐지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사고 발생 계좌의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금융거래분석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과 연계한다. AI 이상행동이 탐지된 경우 추가 본인 인증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할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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