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미술품 투자가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미술 수입품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www.customs.go.kr)은 회화·판화·조각 등의 미술품 수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9월말 현재까지의 미술품 수입액이 총 4억6,290.7만달러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회화가 전체 미술품의 76.2%를 차지했으며, 조각 21.4%, 판화 2.4% 등이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전체적으로는 210.6% 늘어난 수치로, '판화'와 '회화'의 경우 각각 599.0%, 272.0% 급증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전세계 미술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술품 거래형태가 기존의 화랑 중심 구조에서 온라인 경매와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등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입 상대국은 '회화'와 '판화'의 경우, 10건 중 7건 이상이 미국 및 영국의 작품이었고, '조각'은 미국과 스위스 작품이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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