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5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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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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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채소류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5.9를 기록, 전년동월에 비해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2005년3월 이후 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정부 물가억제선 2.7%를 넘어섰다.

상품성질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4.4%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양상추 182.6% ▲호박 94.0% ▲오이 87.6% ▲상추 83.3% ▲배추 77.3% ▲파 75.6% 등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3.3% 오른 가운데, '보육시설이용료(9.0%)'와 '가정학습지(8.3%)'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공업제품은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경유 10.6% △휘발유 7.8% △등유 5.4%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2.8%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또한 '공공서비스(2.6%)'는 ▲시내버스료(12.7%) ▲전철료(11.3%)가 10% 이상 치솟았으며, △상수도료 4.3% △입원진료비 3.1% △치과진료비 2.9% 등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집세(1.8%)' 상승률은 △전세 2.3% △월세 1.0% 등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07.9로 전년동월에 비해 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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