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 사진=풀무원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식품박물관으로, 2015년 4월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으로 새롭게 개관했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인문학 체험학습 기회를 통한 참여자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뮤지엄김치간은 세계문화사적 관점에서 김치가 보유한 위상과 김치 발효과정, 영양학적 가치의 우수성을 전달하기 위해 인류학, 지리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해석을 통한 김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뮤지엄김치간의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김치 만들기(Zero waste, Kimchi making)'를 주제로 내·외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과 ▲'김치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Welcome to the Kimchi World)'를 주제로 초등 고학년·중학생 대상으로 한 일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뮤지엄김치간은 올해 1120명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김치 만들기 특별 프로그램은 ‘2022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일반 성인 및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해 광장시장에서 함께 오이소박이 재료를 구매한 후 뮤지엄김치간에서 전시해설을 듣고 오이소박이를 담그는 체험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친환경적으로 김치를 직접 만들고 소비하는 제로 웨이스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별 프로그램은 5월 14일, 18일, 19일,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되며 회차별 최대 1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단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4월 21일부터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희망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일반 프로그램은 5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해 3차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1차 ‘세계의 절임채소’, 2차 ‘세계의 음식 공동체’, 3차 ‘김치 만들기&맛보기(즐거운 김치 파티)’로 구성됐다.
1차는 5월과 6월에 열리는 비대면 교육으로 박물관 선생님과 김치를 포함한 세계 절임채소를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프로그램 신청자는 박물관에서 발송하는 워크북을 활용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2차는 7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비대면 교육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관계자(문화팀 백승현 선임전문관)를 초청한다. 2013년 한국의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야기와 김장문화 외 유네스코에 등재된 각국의 음식 공동체 문화를 배우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3차는 뮤지엄김치간에서 전시해설을 듣고 김치를 체험하는 대면 강의로 10월과 11월에 진행된다.
일반 프로그램은 총 12기수가 3차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기수 당 30명씩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는 3차까지 모두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나 1, 3차 또는 2, 3차 중 선택해 두 번 참여할수도 있다. 3차까지 모두 참여할 경우에는 특별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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