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학기술 분야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은 이달 28일 지난해 발족한 자율주행위원회(위원장 김영기 서울대 객원교수)의 1차년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자율주행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글로벌 1등, 그 길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오후 4시부터 공학한림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포럼의 기조강연은 국내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포티투닷(42dot)의 송창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우리나라 자율주행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첫 번째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자율주행위원회의 주요 연구결과가 분야별로 소개된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자율주행위원회는 기존 완성차, 통신, 교통, 보안,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글로벌 1등이 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산업 육성전략 방향과 정부의 역할을 분야별로 살펴봤다. 자율주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 실증 전략을 자율 발레 주차, 자율 배송 로봇, 자율주행 플랫폼이라는 3개 분야별로 나눠 제시했다.
발표는 자율주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먼저 ▲자율 발레 주차 부문에는 황기연 홍익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자율 배송 로봇 부문은 허건수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가 ▲자율주행 플랫폼에 대해서는 유시복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협력주행연구센터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김태훈 휴맥스모빌리티 사장이 ▲미래 주차장 비전에 대해, 최정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본부장이 ▲이동체 중심 vs. 인프라 중심 자율주행에 대해, 박지훈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이 ▲세계 1등 자율주행 플랫폼 확보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주제발표 후 진행되는 종합 패널토론에는 발표 연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자율주행 1등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모바일 혁명을 이을 모빌리티 혁명의 열쇠가 될 자율주행 분야 선점을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주요 선진국도 정부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자율주행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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