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일마지오, ‘다회용컵·텀블러’ 사용고객과 ‘탄소 2.7t 저감’한다

일마지오 본그룹 본사점서 ‘다회용 컵 시스템’ 시범화…전국 지점으로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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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푸드서비스의 카페 브랜드 일마지오는 22일부터 일회용품 감축 및 탄소 저감을 위해 고객 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일마지오가 전국 지점을 이용하는 고객사 및 개인 고객 참여로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실천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다회용 컵 시스템 도입 ▲그린히어로 캠페인2 두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다회용컵 시스템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일마지오 본그룹 본사점’에서 시범 운영된다. 본그룹의 친환경 프로젝트 중 하나로, SK텔레콤, 행복커넥트, 뽀득과 협업해 시범화를 거친 후 적용 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시범 매장인 일마지오 본그룹 본사점에서 보증금(1000원)과 함께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컵(해피해빗)에 제공받게 된다. 이용 후 매장에 비치된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고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고객이 반납한 컵은 세척 스타트업 뽀득이 전문적으로 깨끗하게 세척해 매장으로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다. 

추가로 일마지오는 다회용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고자 내달 27일까지 그린히어로 캠페인2도 연다. 일마지오를 이용하는 본그룹 임직원 및 입주사·외부 고객이 주문 시 다회용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면 한 건당 본그룹이 100원을 매칭해 기부한다. 적립금은 캠페인 종료 후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본점의 일 평균 음료 판매량(350잔) 기준, 캠페인 진행 시 연간 2.7톤의 탄소를 줄이거나 소나무 1152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일회용컵 보증금 운영 대상’ 의무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시스템 도입 및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 함께 뜻을 보탠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서 지난해 그린히어로 캠페인1 당시 텀블러 사용량이 5.2배나 늘어 묘목 1031그루를 서울 노을공원에 기부한 바 있다.

본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다회용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친환경’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다회용컵 시스템을 운영하고, 캠페인도 진행하게 됐다”며 “친환경 활동은 일상 속 작은 행위에서 시작한다는 만큼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