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포탈 지각 변동…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09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온라인 음악포탈 경쟁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소리바다가 저작권 침해 가처분 결정에 따른 P2P 서비스 중단 이후 급속히 방문자가 줄어 든 반면에 멜론, 도시락 등 이동통신사 음악포탈이 약진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멜론은 최근 회원수 400만을 돌파에 성공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액제 무제한 서비스', 'SK텔레콤 가입자 혜택' 등 활발한 마케팅을 벌이며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KTF의 도시락도 10권에 진입하며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벅스는 유료화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며 하락세에 있는 듯 했으나 소리바다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근 음반업계와의 갈등이 마무리되며 유료화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www.metrixrcorp.com, 대표 조일상)에 따르면 음악포탈 1위를 고수하던 소리바다는 11월 3째주(11.14~11.20) 벅스에 1위를 내주고 멜론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그 후 맥스MP3와 bestiz에 3·4위 자리마저 뺏기며 결국 12월 마지막 주(12.26~01.01)에는 5위로 밀려났다.

벅스는 소리바다가 P2P 서비스를 중단한 후 다시 음악포탈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주(12.6~1.1) 일평균 방문자수는 38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오랫동안 3·4위를 벗어나지 못하던 멜론은 11월 3째주 한계단 순위 상승 후 현재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이동통신사 계열의 음악포탈인 도시락은 지난 하반기 10위권 안팎을 맴돌며 순위변동이 잦았으나, 12월 2째주(12.5~12.11) 7위를 기록, 현재 5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메트릭스의 한 관계자는 "현재 디지털 음원 시장은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6년부터 더욱 강력해질 문화관광부의 정책적 지원은 음반시장의 성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불법파일 공유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동통신 음악포탈의 성장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태그
음악사이트  벅스  멜론  맥스MP3  bestiz  소리바다  도시락  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