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호 롯데손해보험 대표가 준수한 첫 분기성적표를 받았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롯데손해보험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1분기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이 2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817억 원에서 63.8% 감소했다.
지난해 사옥매각 이익을 반영한데 따른 영향이다. 사옥매각 이익인 544억 원을 제외하면, 작년 1분기 273억 원에서 올해 296억 원으로 8.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도 542억 원에서 315억 원으로 41.7% 감소했지만, 이 또한 사옥매각 효과를 빼면 267억 원에서 315억 원으로 14.9% 증가했다.
가장 높은 비중인 장기보험 원수보험료가 4862억 원으로 전년 동기(4555억 원) 대비 6.7% 증가한 덕분이다.
1분기 손해율과 사업비율은 각각 84.9%와 21.0%로 전체 합산비율은 전년 동기(107.1%) 대비 1.2%p 개선된 105.9%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으로 국내 손해보험사의 지급여력(RBC)비율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롯데손해보험은 175.3%로 1년 전 183.6%에서 8.3%p 하락했지만 권고기준을 유지했다.
이은호 대표는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친화정책을 설명하는 등 주가 부양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주주가치 제고와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21년 결산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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