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비전 선포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새로운 비전과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그룹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넥스트(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원 밸류(O.N.E. Value) 2030'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곡점을 맞아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대담하고 선도적인 비전의 재정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새롭게 수립돼 선포된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신뢰 ▲혁신 ▲플랫폼이라는 그룹이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성을 담았다.

또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목표 원 밸류 2030을 통해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됐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하나만의 방식은 손님 중심 철학에 기반을 두고 올바른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신뢰를 추구한다. 또 디지털 시대에도 손님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하며 동시에 이전에 다른 금융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롭고 다양한 변화를 과감하게 주도하겠다는 혁신의 의지가 담겨있다.

시간과 공간·미래·가치의 연결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한층 더 진화된 금융 플랫폼 구현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최적의 솔루션으로 구현해내어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은 금융·비금융 서비스의 제공은 물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약속을 보여준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금융회사의 성장 방정식을 넘어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미래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가치 중심의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중장기 전략목표 원 밸류 2030을 수립했다. ▲손님 가치(Our Value) ▲사회 가치(New Value) ▲혁신 가치(Extra Value) 등 가장 하나다운 방식으로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손님 가치는 손님이 필요로 하는 것을 모든 것을 연결해 가장 손님 중심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사회 가치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가장 인정받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다짐을 보인다. 혁신 가치는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래 역량 확보를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가장 혁신적인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전략 목표에 투영한 것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새로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현장에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 가치 중심의 중장기 조직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및 관계사 실질 지원 확대를 위해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ICT본부를 편제했다.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을 강화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