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의 신생아 수가 36.6만명을 기록, 전년동기(33.7만명)에 비해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아 수는 지난해 4월 3.7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0.1만명 늘며 증가 반전된 이후, 올 9월까지 18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생아수 증가 원인을 살펴보면, 자녀에 관한 가치관 변화를 꼽을 수 있다. 실제로 자녀 필요성(기혼여성 대상(15~49세))에 대해 '반드시 가져야 한다', '갖는 것이 좋다'의 응답비율이 1997년 90.3%에서 2003년 86.8%로 급감했으나, 2006년 87.9%로 다소 회복됐다.
또한 1997년(2.3명) 이래 약 10년 동안 2.2명 수준을 유지해온 가임기(15~44세) 기혼여성의 이상 자녀수가 2006년 다시 2.3명으로 늘었으며, 2006년 출산여성 중 80.5%가 '아이를 더 낳아야한다'는 사회분위기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더불어 최근 5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4.3%로 비교적 안정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실업률이 하락하고 신용불량자가 감소하는 등 경제적 요인도 신생아 수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범국가적 저출산 대책 추진(새로마지플랜2010)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신생아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2007년 신생아수는 전년보다 3.5만명 증가한 4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합계출산율도 1.25명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