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은심리상담연구소는 충정로점, 홍대점, 성수점, 여의도점에 이어 오는 7월 중순에 메타버스점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연구소는 50년 이상 경력의 상담전문가들과 광운대, 홍익대, 고려대 상담 전공 자문교수들이 상담심리전문가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세은심리상담연구소 관계자는 “연예인, 정치인, 방송인 등 얼굴이 알려진 공인들은 대면으로 심리상 담을 받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고 청소년들은 익명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고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상공간에서의 상담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임을 피력하며 메타버스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에 따르면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을 통해 아바타로 입장하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되며,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얼굴이 보이지 않지만 내장된 PC 및 노트북의 카메라나 웹캠을 통해서 얼굴의 감정이나 모션을 인식해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이에 대면 상담과 큰 차이 없이 세심한 상담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소 측은 “메타버스를 이용한 심리 상담은 일반 심리 상담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며, “증상, 상황, 성향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의 대면 상담으로도, 비대면 형태의 메타버스 상담으로도, 대면상담과 메타버스 상담을 합친 하이브리드 상담으로도 진행할 수 있어서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더 최적화된 심리상담을 제공할 수 있기에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세은심리상담연구소와 협업하는 메타버스 심리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는 기기 VR 없이 PC만으로도 자유롭게 상담 참여가 가능해 부담 없이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야타브엔터는 핵심기술인 ‘클라우드 기반 메타버스 콘텐츠 협업 시스템’ 특허출원 및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포레스트’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한편, 메타포레스트 프로그램은 호서대 게임소트프웨어 학과, 고려대 교육학과, 서울교육대, 삼육대, 창동인터넷중독예방 상담센터, 부산 해운대교육지원청 Wee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성찬 야타브엔터 대표는 “세은심리상담연구소의 상담전문가분들과 협업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메타포레스트의 기술을 통해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노력했다. 상담전문가와 심리상담이 필요한 모든 분들께 최적의 상담 창구가 돼 심리상담 분야가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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