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www.nso.go.kr)이 도시지역 2,000가구를 대상으로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2007년10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 '소비자기대지수'와 '소비자평가지수' 모두 전월보다 상승해 수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됐다.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실물지표의 호조세와 주가상승 등이 소비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10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3.3을 기록, 7개월째 기준치 100을 상회함과 동시에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가 각각 102.4, 108.1로 향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욱 확대됐으며, '경기' 기대지수는 99.3으로 하락해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졌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는 92.5를 기록해 9개월째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돌고 있어 현재 형편에 대해 부정적인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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