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 절반이상, 합병증에 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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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11.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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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 등의 합병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www.astrazeneca-kr.com)가 전국의 내과 전문의 14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내원 고혈압 환자 중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비율이 절반 이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73.3%에 달했다.

합병증 중에서도 특히, '당뇨병'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경우가 각각 48.6%, 37.3%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협심증(5.6%) ▲콩팥질환(2.8%) ▲심근경색(2.1%) ▲뇌졸중(2.1%) 등의 순이었다.

이와 같이 고혈압 환자 대부분이 동반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위험인자를 찾아 뇌졸중 및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 다수가 잘못된 고혈압 상식을 갖고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진료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느끼는 환자들의 잘못된 상식에 대한 조사결과, ▲증상이 없으면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30.3%) ▲약물 복용 후 정상혈압이 돌아오면 치료를 멈춰도 된다(28.2%) ▲저혈압이 고혈압보다 무섭다(16.9%) ▲목이 뻣뻣한 것은 고혈압 때문이다(14.1%) 등으로 나타난 것.

이와 관련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는 "언뜻 보면 혈압이 좋아지면 약을 먹지 않아도 좋을 듯싶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복용을 중단하면 수개월 이내에 다시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며 "단순히 약물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말고 고혈압 약물 복용을 통해 치명적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혜택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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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당뇨병  고지혈증  동반질환  공존질환  콩팥질환  신장질환  심근경색  뇌졸중